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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두릅, 땅두릅, 개두릅

금정산사내 2007. 7. 2. 09:38
  * 시장에서는 참두릅, 땅두릅과 개두릅을 모두 '두릅'이라고 팔고 있는데, 이들을 구분하여 먹는 것이 좋아요.

   

    두릅 (참두릅)


   두릅나무는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이다.  줄기껍질을 말린 것을 총목피라고 하며, 뿌리껍질을 말린 것을 총근피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의 양지쪽 골짜기에 자란다. 

   봄철 올라오는 새순을 떼어내어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는 데, 산채 가운데 고급품에 속한다.  맛이 상큼하고 먹기에 좋다. 참두릅, 땅두릅과 개두릅 모두 식용한다. 

   열매는 둥글고 크기는 3밀리 안팎인데 가을에 익으면 검게 변한다.  산행을 하다 두릅나무가 보이면 가시 때문에 피해갈 수밖에 없다.  비닐하우스에 재배된 것이 일찍이 시장에 나오는데, 야생 두릅이 효과 면에서 더욱 탁월하다. 

이른 봄에 움이 트기 전에 두릅 순을 30cm 길이로 절단하여 땅에 꽃아 심으면 뿌리를 내리면서 두릅순을 채취할 수 있다.

  알려진 효능으로는 건위, 이뇨, 진통, 수렴, 거풍, 강정 등이며, 위궤양, 위경련, 신장염, 각기,수종, 당뇨병, 신경쇠약, 발기력부전, 관절염 등에 사용한다.



땅두릅 땃두릅.(독활)


   땅두릅은 나무가 아닌 여러 해살이 풀로서 땃두릅 또는 풀두릅이라고도 하며 한약 명으로 독활(獨活)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산채이다.

  뿌리에는 다량의 아스파라긴(Asparagine), 펜토산(Pentosan)과 구아닌 (Guanin) 등이 들어 있으며 옛부터 발한, 거풍, 진통에 효능이 있어 풍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반신불수, 수족경련, 두통 현기증, 관절염 치통, 부종 등의 치료제로 널리 쓰여온 약제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이용하는데, 데쳐서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튀김을 하기도 하며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맛은 쌉쌀하고 산뜻하며 씹히는 느낌이 매우 좋다.


  개두릅(엄나무 순)

 

   엄나무라고도 부르며 새순을 개두릅이라고 한다. 엄나무의 약효는 다양하다.

  먼저 관절염·종기·암·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크고, 늑막염·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하다.

   옛사람들은 이 나무의 날카로운 가시가 귀신의 침입을 막아 준다하여 이 나무의 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 등 출입구에 꽂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도 충청도나 전라도 강원도 지방에는 이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간혹 이 나무를 정자나무나 신목으로 받들기도 했는데 마을 들목이나 동네 가운데 엄나무를 심으면 전염병이 비켜 가는 것으로 믿었다

  맛은 쌉쓰레 하며 향기 또한 좋으며 두릅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에 몰상식한 인간들이 수십 년 된 나무를 자르기도 한다.

보관 또한 용이하여 냉동에 저장하였다가 겨울에 먹어도 바로 채취한 것처럼 맛이 좋다.

              출처 : http://cafe.daum.net/chlrmadyd